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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김수로X박건형X조재윤X이천희, 연기 열정+예능감 ‘웃음 만발’[종합]
입력 2020-02-27 00:28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라디오스타에서 연극 ‘아트 출연 배우들이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연극 ‘아트의 주인공 김수로, 박건형, 이천희, 조재윤이 출연했다.
이날 김수로는 ‘흡혈형사 나도열에서 4개월 동안 특수 렌즈를 끼다가 시력이 낮아지는 것을 느꼈다며 운전도 못할 정도여서 중심성 망막염에 걸렸다. 내 연기가 이제 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20일 정도 지나니까 점점 나아지는 건 느꼈다. 병원에 가니까 80%정도 나았다더라. 다행이었다”라고 전했다.
쥐하고 뱀을 싫어한다던 김수로는 촬영에 쥐와 뱀을 잡아야 했다고 털어놨다. 김수로는 감독이 깨끗한 쥐와 뱀을 준비했더라. 죽은 척 했는데 턱 밑까지 쥐가 왔다. 쥐가 목까지 오는데 온몸이 덜덜 떨었다. 근데 조감독이 쥐를 찾는다고 난리였다”라며 생각만 해도 너무 트라우마다. 처음에는 거부했다. 근데 구더기랑 뱀이랑 싸우다가 저는 구더기를 하게 됐다. 근데 나 대신해서 윤은혜가 뱀굴에 들어가게 됐다. 되게 미안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외 진출을 했던 경험에 대해 김수로는 김수로가 프로듀서를 하고 외국 배우분들이 나온 건 다들 관심이 없었다”라며 해외진출로 한번은 브로드웨이를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걸로 끝났다”라고 털어놨다.
사비로 학교를 운영 중이라던 김수로는 뛰어난 학생 20명 정도를 뽑아서 전문가를 붙여줘서 대중문화를 위해 지원금을 넣는거다”라며 배우로서 연기를 많이 가르쳐준다. 유재석 씨가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하라고 하더라. 3년 뒤에 다시 얘기해보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수로는 3년 뒤에 다시 유재석에게 전화를 했는데 유재석도 좋은 일이 맞다고 했다”며 유재석 씨도 매년 후원금을 지원해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건형은 첫 라디오스타 출연을 회상했다. 말아먹는 작품이 많아 국수 배우로 소개됐다고 말한 박건형은 개봉 당시엔 잘 안됐지만, 비디오방에서는 청소년 사이에서 1위였다. 나름 인기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군기 반장이라는 소문이 있다는 말에 박건형은 일부러 분위기를 좋게 만드려고 하는 거다. 분위기가 애매할 때 MT를 안 가서 그렇다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그게 분위기가 좋은 거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예민한 성격으로 부부간의 트러블이 없냐는 질문에 박건형은 집안일은 제가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집요하게 김구라가 물어보자 박건형은 과거의 국수 얘기가 아무렇지 않게 느껴진다”고 입담을 뽐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건형도 ‘햄릿 무대를 하면서 눈이 실제 칼로 베여 실명 위기에 빠졌었다던 사건을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건형은 칼이 약간 팅겼는 데 눈 한쪽이 찌릿했다. 피가 계속 나더라. 이 무대가 내 인생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무대를 했다”며 감독님도 중간에 연기를 그만하자했지만, 끝까지 하고 싶어서 커튼콜까지 마무리했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병원에 바로 가서 잘 치료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발연기를 한 것이 있다던 박건형은 댄스 마스터나 도예 장인 같은 배역을 맡으면 처음으로 하는 것들인데 하다 보니 연기가 어색했던 거 같다”며 도예 장인 경우는 연습할 때는 전기물레로 했는데 발로 하는 물레여서 연기에 집중할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무대를 하기 전에 무대의 떨림을 느끼려고 한다던 박건형은 스튜디오에서 직접 시범을 보이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재연은 이천희와 박건형 선배를 처음 봤다며 선배 분들이 나이는 어리지만 선배라서 극존칭을 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박건형은 원래 학교 룰에는 3수를 하면 말을 편하게 한다. 그래서 먼저 형, 동생하자고 말을 했었다”라고 전했다.이를 듣던 김수로는 초등학교 학번으로 형, 동생 나누면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개인기를 보여주겠다고 말한 조재윤은 한쪽 눈만 넘어가게 하는 개인기를 선보여 모두가 놀라워했다. 개인기를 따로 준비했냐는 질문에 조재윤은 혹시나 하게 될 사시를 연기를 위해 준비한 개인기다. 한쪽 눈만 옮길 수 있을지 연구했다”라며 연기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건형과 스타일이 다르다고 말한 조재윤은 프로필 촬영이 두 컷을 뽑는데 혼자서 200컷을 찍더라. 나는 그걸 보고 5분만에 끝냈다”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박건형은 제 작품은 제 자식이니까 꼼꼼하게 한다”라며 전체적인 시간에서 제가 쓸 시간을 꽉 쓴 거다”라고 해명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가 와인 얘기만 4시간을 했다고 폭로하던 조재윤은 계속 와인얘기랑 자기 인맥 자랑만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천희는 그냥 초등학생이 말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모든 걸 이해할 수 있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카이캐슬, 에덴의 동쪽 등 대작에 참여한 것에 대해 조재윤은 뭐든 불러주면 열심히 하겠다는 말로 했었다. 그렇다보니 운이 좋게 좋은 작품을 만난거 같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제2의 꿈이 많다던 조재윤은 낚시터 가게를 운영하거나, 굴착기 자격증을 따는 등 각종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조재윤은 기술을 배워야겠다는 생각했는데 정년퇴임을 하려는 대기업 임원분들이 많다. 젊은 여자분들도 상당히 많다. 국가자격증이라 시험 신청도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천희는 전부터 선배들이 연극하자고 연락을 했었다. 어느날 갑자기 김수로 선배한테 연락이 왔는데 ‘아트 연극 같이 하자고 하더라”며 원래 그 작품을 재밌게 봤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미 출연한 것처럼 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패밀리떴다에서 김구라와의 상하관계였던 이천희는 원래 저는 형들한테 잘하는 스타일인데 웃기게 보셔서 신기했다”라고 말했다.
목수 20년차라고 말한 이천희는 예전에는 캠핑 가구를 직접 만들었는데 지금은 회사 직원 10명과 함께 만든다”며 키울 생각으로 한 건 아니지만, 조금씩 만들다보니 이렇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효리네 민박에 나온 가구들로 가구 홍보가 됐다며 택배 상자를 자르는 장면이 나왔는데 그때 주문이 폭주가 됐다”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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