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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산에 서울·울산 ACL 홈경기 연기
입력 2020-02-26 20:53 
FC서울은 오는 3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앙라이 유나이티드와 2020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AFC는 경기 연기를 결정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될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C서울-치앙라이유나이티드전과 울산현대-퍼스글로리전이 연기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 AFC가 ‘3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020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서울-치앙라이전을 연기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라고 전했다.
서울-치앙라이전보다 하루 뒤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벌어지는 F조 울산-퍼스전에 관한 AFC의 공문은 없었다. 연맹은 이에 대해 내일(27일) 중으로 울산-퍼스전 연기 공문도 통지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2020 AFC 챔피언스리그는 정상 운영이 힘들어지고 있다. 이미 발원지인 중국의 클럽은 4월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2020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갖는다.
국내 코로나19 피해 상황도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26일 오후 4시 기준으로 발표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1261명이 감염됐고 12명이 사망했다.
연맹의 권고에 따라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 차원에서 서울-치앙라이전과 울산-퍼스전은 무관중 경기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AFC는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더 심각하다고 판단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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