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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투수' 양현종 "내년엔 나도 메이저리그로"
입력 2020-02-26 19:30  | 수정 2020-02-26 21:12
【 앵커멘트 】
류현진, 김광현에 이어 또 한 명의 좌완 에이스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립니다.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KIA 양현종이 그 주인공인데요.
미국 스프링캠프 현장에서 김동환 기자가 직접 포부를 들어봤습니다.


【 기자 】
양현종은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습니다.

6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에 통산 136승으로 현역 투수 최다승 기록까지.

류현진-김광현을 잇는 KBO리그 최고 투수임에 틀림없습니다.

양현종의 시선도 그들이 가 있는 메이저리그로 향합니다.


▶ 인터뷰 : 양현종 / KIA 투수
- "지금 미국에서 현진이 형이나 다 잘하고 있기 때문에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훌륭한 선수가 돼서 나라를 위해서 던져보고 싶다는 각오도 생기게 됐고."

4년 전 첫 FA가 됐을 때 고심 끝에 가족과 함께 국내 잔류를 택했던 양현종은 올 시즌을 마치면 다시 자유의 몸이 됩니다.

"두 번 다시는 이런 기회가 오지 않을 거로 생각하기 때문에 저에게 기회가 온 만큼 반드시 큰 무대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양현종은 이미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최고의 시즌을 만들려고 스프링캠프에서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고 있습니다.

"제가 미국 쪽에 어필할 수 있는 건 아프지 않고 꾸준히 던질 수 있다는 장점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제가 갖고 있는 구종이나 메커니즘을 완벽하게 잘 던질 수 있는 게."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

한국 최강 왼손 트리오의 메이저리그 접수도 꿈은 아닙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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