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앙임상TF "2만 명 넘으면 감당 안 돼"
입력 2020-02-26 19:30  | 수정 2020-02-26 19:48
【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은 건 우리나라가 중국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중앙임상TF는 우리 의료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은 2만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 명을 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37일입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00명이 될 때까지는 한 달 정도 시간이 걸렸습니다.

100명에서 1천 명이 되는 데는 일주일도 안 걸렸습니다.

때문에 앞으로 확진자가 수천, 수만 명까지 늘어나 '대유행'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했을 때부터 예견된 일이었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오명돈 /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임상위원장
- "그런(6번) 환자의 감염은 지역 사회에서 일상 활동하면서 일어난 감염입니다. 그러면 그게 숫자는 적지만 이미 그 시점에서 지역 사회의 감염이 발생한 겁니다."

오 위원장은 당분간 환자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전국에 마련된 코로나19 전용 침상은 5천 개 정도고, 현재 의료진이 수용할 수 있는 확진자 수는 2만 명이 한계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이은준 VJ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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