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하버드대 교수 "1년 내 세계 인구 40~70% 코로나19 감염 가능성"
입력 2020-02-26 19:30  | 수정 2020-02-26 20:51
【 앵커멘트 】
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암울한 전망도 끊이지 않습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인 유행을 넘어 감기나 독감 같은 계절성 질환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가 1년 안에, 전세계 인구의 70%까지 감염시킬 것이란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 언론 애틀랜틱은 감염병 전문가로 알려진 마크 립시치 하버드대 교수가 "코로나19는 궁극적으로 억제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예측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증상이 없어 진료도 받지 않고 넘기는 인플루엔자처럼 "많은 이들이 가볍게 앓거나 무증상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애틀랜틱은 또 코로나19가 신종 계절성 질환이 될 수 있다는 공감대가 전염병학자들 사이에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경우 흔히 쓰는 '감기와 독감의 계절'이라는 말에 '코로나19의 계절'이라는 표현이 더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의 투자은행 JP모건 역시 한국의 코로나19 감염자가 3월 말까지 1만 명에 달할 것이라며 '대유행'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한편, 학계에서는 전 세계 야생동물에 존재하는 바이러스 종류를 약 160만 개로 보고 있지만 이 중 인간이 파악한 것이 300개도 안 돼 앞으로도 신종 전염병 발병 우려는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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