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주가 이틀째 상승…기관+외국인 매수
입력 2009-02-04 17:00  | 수정 2009-02-04 18:18

【 앵커멘트 】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반기기라도 하듯 코스피지수는 큰 폭으로 오르면서 1,20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외국인과 기관 모두 강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정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가가 이틀째 올랐습니다.


  코스피지수는 32포인트 오른 1,195포인트에 장을 마쳤습니다.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미국 증시가 오른 데 이어, 일본·중국 등 아시아증시가 상승한 점이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을 줬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세가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외국인은 2천1백억 원 넘게 사들이면서 6일째 순매수를 보였고, 기관은 4천억 원이 넘는 규모로 강한 매수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프로그램 매매는 3천 3백억 원 넘는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업종과 자동차업종이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가 5% 넘게 오르면서 52만 원에 육박했고, LG전자와 하이닉스 등도 4~6% 올랐습니다.
 
  미국 1월 자동차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는 오히려 증가했다는 호재에 주가는 7~11% 급등했습니다.


  이밖에 대한통운의 유상감자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유동성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에 대우건설과 금호산업 등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6포인트 오른 37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백화점에서 미국산 쇠고기가 판매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네트와 한일사료가 각각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밖에 네오웨이브는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조카인 신동훈 씨가 최대주주가 됐다는 소식에 4일째 상한가를, 씨엔씨테크는 젠아이제이학원 등 3개 학원을 흡수합병한다는 소식에 역시 4거래일째 상한가 행진을 보였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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