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당 '경제 국회' 분위기 잡기 전력
입력 2009-02-04 17:48  | 수정 2009-02-04 17:48
【 앵커멘트 】
한나라당이 2월 임시국회를 '경제 국회'로 방향을 잡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2월 임시국회 주요 이슈를 경제로 잡아 정국 주도권을 잡겠다는 포석입니다.
송찬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월 임시국회 시작과 동시에 한나라당이 경제 관련 법안 홍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국회 정무위 간사인 박종희 의원은 여야 쟁점이 되고 있는 금산분리완화와 산업은행 민영화 등 '경제살리기 법안'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쟁점법안 홍보와 함께 법안 심사 일정 지연 전략을 쓰는 민주당을 압박한다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것입니다.

▶ 인터뷰 : 박종희 / 한나라당 의원
- "10%를 하게 되면 재벌이 은행을 소유한다. 재벌의 은행 사금고화다. 이렇게 반대하시는 분들 말씀하시는데 그러면 한 9%, 8% 조정할 수 있지 않냐는 말이죠. 이런 것을 논의하자는 것입니다."

임태희 정책위의장도 경제 정책과 관련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정부 정책의 당위성을 알리는 데 나섰습니다.

임 의장은 정부 주도의 선제적 구조조정이 이뤄져야 경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경제를 살리려면 무엇보다 내수 시장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생각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임태희 /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 "새로운 지속 가능한 내수 기반을 마련해야 이게 내수가 정부에서 이번에 투입하는 재정이 하나의 시드머니가 돼서 민간 부분을 움직일 수 있다"

임 의장은 새로운 내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SOC 개념을 넘어 지식경제 분야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신 SOC를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수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부동산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뜻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송찬욱 / 기자
- "한나라당이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2월 임시국회를 경제 국회로 만들어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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