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코로나19 피해 영화관 영화발전기금 유예
입력 2020-02-26 17:28 

정부가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영화관들에 대한 영화발전기금(관람료의 3%) 징수를 올해 연말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영화발전기금 부과금(매월 납부) 체납 가산금을 연말까지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확진자 방문 등으로 피해를 입은 영화관을 대상으로 전문 방역 비용을 새롭게 지원하기로 했다. 문체부가 지난 10일부터 지원하고 있는 손소독제 등 감염 예방용품 물량도 앞으로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피해기업 휴업 등에 따른 고용유지지원금, 국세·지방세 신고·납부기한 연장 등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대책을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관련 지원 사업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26일 서울 사당동 영화관 '아트나인'을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피해 영화관 지원 방안을 발표한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영화관 현장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영화관 피해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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