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에 이어 요양보호사까지…부산 아시아드 요양병원 `비상`

코호트 격리된 부산 아시아드 요양병원에서 사회복지사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요양보호사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직 환자 중 확진자가 나오진 않았지만 요양병원에 고령 중증 입원환자가 많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대응 체계를 잘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추가로 확진된 요양보호사는 지난 25일 양성 판정을 받은 51번 환자(64세·여성·연제구)다.
이 확진자는 앞서 중증환자들이 있는 집중치료실에서 근무했다.

시는 중증환자들이 코로나19에 걸릴 경우 심각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이들을 부산의료원 1인실로 옮겨 관리할 방침이다.
51번 환자는 같은 요양병원 사회복지사인 12번 환자(56세·여성·남구·신천지 연관) 접촉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요양병원 내 2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코호트 격리된 요양병원 안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시 보건당국은 병원 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근무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밀접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현재 해당 요양보호사는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