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수출기업 적극적 지원 지시
입력 2009-02-04 16:13  | 수정 2009-02-04 18:21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정부 과천청사를 방문해, 현장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수출 침체와 관련해 비상수출전략이필요한 시점이라며, 수출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뒷받침을 지시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정부 과천청사를 전격 방문해, 지식경제부에서 현장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워크아웃 대상기업으로 지정됐다는 이유로 경영상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윤진식 / 청와대 경제수석
- "다만 신규사업 등은 채권은행을 중심으로 철저히 수익성을 따져 부실이 확산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실물경제종합지원단의 수출입현황을 보고받고, 지식경제부 장관 등 배석한 경제부처 4명의 장관과 즉석토론을 벌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수출업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수출보험이나 금융이 제대로 안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에 대해 경제부처 장관들은 지난해 연말보다 기업들의 상황이 나아졌으며, 조사를 해보니 기업의 개별 신용도 때문에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숫자만 보고 말하지 말라"며, "개별기업에 대한 상담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기업은 살기 위해 틈새시장도 개발하고 노력하는데, 보험도 안 되고 금융도 안되면 힘 빠진다. 그러니까 그런 부분을 정부가 나서야 한다."

이 대통령은 올해 1년만 버티면 잘 될 것이라며, 엔고를 활용한 일본시장 진출이나 중남미 시장 개척 등 수출 호조기와는 다른 비상수출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청와대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민생현장을 방문하는 것은 물론, 신속한 결정이 필요하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수시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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