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질책 달게 받겠다"…민주당 대변인 '사퇴' 홍익표는 누구?
입력 2020-02-26 14:34  | 수정 2020-03-04 15:05
'대구‧경북(TK) 봉쇄 조치' 표현으로 논란을 빚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26일 대변인직에서 사퇴했습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단어 하나도 세심하게 살펴야 함에도 대구‧경북의 주민들께 상처를 드리고 국민의 불안감도 덜어드리지 못했다"며 "이에 사과드리며, 책임을 지고 수석대변인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질책을 달게 받겠다"며 "불신과 비난보다는 서로에 대한 신뢰와 협력으로 보듬으며 함께한다면 반드시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수석대변인은 재선 의원으로 앞서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의 '민주당만 빼고' 칼럼 고발을 주도했던 것으로 알려져 한차례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한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으로 선대위 대변인 진용이 새로 꾸려지자 기존 당 대변인단이 자연스럽게 퇴진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지만, 민주당은 당시 공지 문자를 통해 기존 당 대변인단과 원내대변인단도 선대위 공보단에 당연직으로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홍 수석대변인의 후임으로는 강훈식 의원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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