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젠바디, 중국 장쑤성 질병통제센터와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개발 MOU 체결
입력 2020-02-26 13:47 

체외진단 전문기업 젠바디는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개발을 위해 지난 18일 중국 장쑤성 질병통제센터(CDC)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MOU는 젠바디와 중국 장쑤성 CDC가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개발을 위한 연구에 공동 협력하는 것으로, 연구 분야는 향후 코로나19 외에 다른 질환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조건을 포함한다.
회사측은 국제적인 연구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검체 확보가 용이해져서 연구중에 있는 신속진단키트의 개발이 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젠바디는 장쑤성 CDC 외에도 중국 진단분야 바이오 회사인 부에노벨 바이오텍과 상하이, 우한 지역 병원을 연계한 협력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신속진단키트에 활용되는 면역학적 검사법은 소량 혈액으로 10분내 진단이 가능해 핵산검사법 대비 간편하고 빠른 진단이 강점이다. 다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스크리닝(1차 선별)에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김진수 젠바디 대표는 "국제 연구체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보다 신속한 코로나19 진단 제품들을 개발하고자 한다"며 "충분한 임상평가를 거친 검증된 제품들로 국제 보건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젠바디는 인체용 및 동물용 진단키트와 진단기기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지난 2012년 설립된 이후 브라질, 중국, 인도네시아 등 15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2016년 개발한 지카바이러스 신속진단키트를 포함해 메르스, 황열, 리사열, 마야로 등 총 7개 질환 진단 제품을 세계 최초 개발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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