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국관광객 가이드, 14일 지나 음성 나왔다 확진 판정
입력 2020-02-26 10:16  | 수정 2020-02-26 10:25
【 앵커멘트 】
인천에서 한 중국 관광객 가이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좀 특이한 사례였습니다.
아직 정확한 감염과정을 확인되지 않았지만, 증세가 계속 있었는데, 음성 판정 열흘 만에 확진 판정이 났다는데요.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50대 관광 가이드인 A씨는 지난 1월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에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안내했습니다.」

이후 18일이 지난 2월 13일 몸이 이상해 받았던 코로나19 1차 검사는 음성이었습니다.

하지만, 계속 몸이 안 좋았던 A씨는 열흘 만에 2차 검사를 받았고 이번엔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박규웅 / 인천시 건강체육국장
- "흉부 엑스레이 검사를 실시했고 결과는 정상으로 판독됐으나 2차 검체 채취결과 2월 25일 13시 28분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A씨가 한 달여 전 중국인 관광객에게서 병을 옮았을 경우입니다.

그렇다면, 통상적 잠복기인 14일이 훨씬 지난 뒤 증세가 나타나고, 증세가 있는데도 음성에서 양성으로 판정이 바뀐 셈이 됩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인천시는 역학조사를 통해 A씨의 정확한 감염시점을 파악하고, 중국인에게서 옮긴 게 확인되면 질병관리본부에 특이사례로 보고해 대응책을 찾을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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