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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2’ 한석규, 외상센터 위해 김주헌과 손잡아…돌담병원 독립 [종합]
입력 2020-02-25 23:11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낭만닥터 김사부2의 한석규가 김주헌과 손을 잡았다.
25일 방송된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는 김사부(한석규)가 병원을 떠나려던 박민국(김주헌)을 붙잡고 외상센터 건립에 힘을 모았다.
이날 서우진은 배문정을 피했다. 자신이 지금껏 고생시킨 사채업자가 배문정 아버지의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서우진은 화는 나는데 그 화를 어디다 내야 할지 모르겠다”며 부모님들끼리의 일이라 덮자고 하기엔 어이없고 기막힌 상황이다”고 했다.
서우진은 그게 선배님 잘못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자 배문정은 자기가 병원을 그만두면 되냐고 물었다. 자신은 이런 일 때문에 소중한 사람들을 잃는 게 익숙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서우진은 생각에 잠긴 듯 보였다.

서우진은 평소처럼 배문정을 대했다. 차은재가 본원으로 떠나는 것을 상담한 것이다. 배문정은 얼떨떨해하며 서우진 선생이 나한테 화난 줄 알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배문정은 자신의 속 이야기를 고백했다. 배문정은 전 부인이 사랑해서가 아닌, 아버지의 돈을 보고 결혼해 한 달 만에 이혼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배문정은 더이상 아버지의 허수아비로 살기 싫었다”고 했다. 그러자 서우진은 선배님도 그렇게 좋은 인생을 산 건 아닌가보다”라며 배문정의 아픔에 공감했다.
이날 퇴근하던 차은재는 서우진에게 왜 본원으로 가는 자신을 붙잡지 않냐고 물었다. 차은재는 이미 그 정도 존재감도 없어진 거냐”며 툴툴댔다. 그러자 서우진은 욕심부리고 선 넘다가 너까지 잃을까 겁이 났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서우진은 (본원에 가지 않아) 나중에 후회하면 어쩌냐”고 물었다. 차은재는 리셋하면 된다”며 서우진에게 입을 맞췄다.

이날 김사부는 연명치료를 거부한 여운영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김사부는 돌담병원 직원들에게 여운영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자고 했다. 박은탁은 이별을 고하는 사부님의 음성은 생각보다 담담했다”며 우리들의 마지막 인사 역시 생각보다 무겁지 않았다”고 했다.
여운영은 슬퍼하는 돌담직원들에게 헤어지는 건 슬프지만, 죽는 건 어쩌면 그리 슬픈 것만은 아닐지 모른다”고 말했다. 여운영은 의료 장치를 뗀 김사부에게 당신들한테는 미안하지만 나한테는 고맙고 행복한 일들이다”며 다들 잘들 있어라”라고 작별을 고했다. 마지막으로 여운영은 김사부, 외상센터 꼭 이루길 빈다”고 했다. 김사부는 애써 웃으며 꼭 이루겠다”고 답했다. 김사부의 답을 들은 여운영은 할 일을 끝냈다는 듯 눈을 감았다.
한편 서우진은 김사부를 찾아가 선생님이 내주신 숙제 답을 가져왔다”고 했다. 앞서 서우진은 배문정의 도움을 받았다. 서우진은 모난돌 프로젝트에서 응급의학과 범위를 추렸고 배문정, 정인수, 박은탁과 함께 답을 찾았다. 서우진의 답을 본 김사부는 수술 날짜는 주치의인 네가 잡는 거로 해라”라며 서우진의 답이 맞았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김사부는 박민국을 찾았다. 김사부는 손목을 수술하고 3주 동안 수술 집도를 못 한다”며 그 기간 동안 박민국 원장이 수술 집도를 해줬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김사부는 아직은 당신이 돌담병원 원장이다”고 했다. 박민국은 그 자리 내려놨다”며 다른 분을 알아보시는 게 낫다”고 자리를 떴다. 그러자 김사부는 또 도망칠 거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김사부는 같은 의사로서 생각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서우진은 병원을 떠나려던 박민국을 붙잡고 난도가 높은 환자의 수술을 부탁했다. 병원을 나서려고 문을 잡았던 박민국은 또 떠날 거냐”는 김사부의 말을 떠올렸다. 그리곤 곧바로 병원으로 복귀해 환자를 살폈다.
한편 차은재는 본원으로 복귀하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 자신이 수술방에서 헤맬 때 김사부가 잡아줬다는 이유에서다. 김사부와 박민국은 외상센터 건립을 목표로 함께 손을 잡았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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