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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스타’ 한기범 “자장면 때문에 농구 시작”…과거로 돌아간 키다리 아저씨들 [종합]
입력 2020-02-25 21:27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비디오스타의 한기범이 농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키다리 아저씨 특집으로 방송돼 한기범, 심신, 구본승과 슬리피가 출연했다.
이날 한기범은 중학교 때 농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기범은 한겨울에 농구 연습을 할 때 슛을 쏴야 하는데 손이 얼어서 쏠 수 없었다고 했다. 한기범은 농구가 춥고 고된 운동임을 알고 농구를 그만둔다고 선언했다. 그러자 고등학교 감독들이 매일같이 운동하라고 한기범을 찾아왔다. 한기범은 감독님이 매일 자장면과 탕수육을 사주겠다고 했다”며 그 뒤로 농구를 다시 시작했음을 알렸다. 한기범은 결국 서울 올라왔는데 똑같더라 자장면도 안 사줬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박나래는 심신을 원조 펭수라고 설명했다. 유치원에서 권총 춤이 유행했기 때문이었다. 산다라박은 공감하며 남동생이 어렸을 때 권총 춤을 추는 사진이 있다”고 했다. 이날 심신은 신승훈과 무명을 같이 했었다”며 어릴 적 모습부터 봐왔는데 신승훈은 순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심신은 신승훈에게 촌스러웠다”며 지금은 너무 멋있고 세련됐다”고 했다.
심신은 드라마 ‘인간의 땅을 할 때 러시아어로 연설하는 장면을 재연했다. 그러자 김숙은 무슨 얘기를 하다가 여기까지 왔냐”며 의아해했다. 연기를 할 거냐는 질문에서 출발해 심신은 과거 드라마를 언급한 것이다. 가요계의 박찬호, 투머치토커다운 면모였다. MC들은 심신과 대화하며 몇 번이고 질문의 시작점을 찾았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심신의 토크 매력이었다.

이날 심신은 2020년 버전 ‘오직 하나뿐인 그대를 선보였다. 심신은 스탠딩 마이크를 쥐고 관객들을 휘어잡았다. 여전히 매력적인 목소리를 자랑하는 심신은 과거와 같은 에너지를 발산했다. 박소현과 김숙은 심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권총 춤을 추며 심신의 무대를 즐겼다. 심신은 무대 후 무대할 때마다 새롭고 떨린다”며 느낌이 짙게 온다”고 했다. 김숙은 우리가 소녀팬으로 돌아갔다”며 아이처럼 기뻐했다.
구본승은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캐스팅이 됐다고 설명했다. 같이 아르바이트를 하던 사람이 정우성, 임상아였다. 구본승은 그 당시 카페 매니저가 정우성이었다”며 제가 들어오고 1년 후에 임상아 씨가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구본승은 그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심신이 손님으로 왔다”고 덧붙였다. 심신은 아는 형들 때문에 몇 번 갔었다”고 했다.
이어 구본승은 캐스팅 3일 만에 ‘지금은 특집 방송 중에 출연했다고 고백했다. 구본승은 첫 방송 후에 바로 잘되진 않았다”며 오늘은 좋은 날에 들어가서 강호동과 콩트 연기를 했다”고 했다. 구본승은 ‘소나기에서 강호동을 괴롭히는 악역이었다.
구본승은 ‘미워도 다시 한번을 프로듀싱을 한 후 자신의 능력이 부족한 걸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음악 작업을 이어가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자 MC들은 구본승에게 춤을 요청했다. 구본승은 스텝을 밟으며 출까 말까 춤을 훌륭하게 소화했다. 구본승은 즉흥적인 안무였다”고 설명했다. 한기범은 구본승의 출까 말까 춤을 완벽하게 따라 해 구본승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슬리피는 ‘진짜 사나이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잠수할 때는 기절하겠다는 생각으로 �다”고 했다. 슬리피는 그때는 정말 간절했다”고 덧붙였다. 슬리피는 (진짜 사나이에서) 내가 우는데 사람들은 웃었다”며 하차를 번복한 이유를 설명했다. 슬리피는 그 뒤로 1년을 더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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