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칠곡 중증장애인시설 '밀알사랑의집'에서 22명 집단 확진
입력 2020-02-25 19:32  | 수정 2020-02-25 19:44
【 앵커멘트 】
경북 칠곡의 한 중증장애인시설에서 입소자 등 22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최근 대구에 다녀온 40대 입소자로부터 시작됐는데, 이 사람의 어머니는 신천지 교인으로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북 칠곡에 있는 중증장애인시설인 '밀알사랑의집'입니다.

굳게 닫힌 철문이 열리자 구급차가 들어가더니 환자를 싣고 나옵니다.

▶ 인터뷰 : 해당 시설 관계자
- "지금 역학조사 중이에요. 그래서 좀 바빠요."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중증장애인시설에 있던 장애인과 직원 등이 코로나 19에 집단 감염되면서 이곳 시설은 완전히 폐쇄되었습니다."

이 시설에는 입소자 30명과 직원 28명 등 69명이 거주하는데, 이 중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은 40대 입소자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신천지 대구 교회에 다니는 어머니 집을 최근 다녀왔었는데, 어머니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였습니다.

▶ 인터뷰 : 경북 칠곡군청 관계자
- "1월 23일에서 2월 11일까지 자택에 갔다가 11일에 시설에 복귀했거든요. 그런데 감염되어서…."

칠곡군은 확진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47명을 격리조치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조계홍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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