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톈진대, 코로나19 '경구 백신' 개발 주장…임상 추진
입력 2020-02-25 19:31  | 수정 2020-02-25 20:38
【 앵커멘트 】
코로나19 전용 치료제 개발은 아직 요원해 보이죠. 그런데 중국의 한 대학 연구팀이 경구 백신, 그러니까 먹는 백신을 개발했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아직 임상 시험도 전이라 실제 상용화까지는 갈 길이 멉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톈진대학 연구진이 코로나19 백신을 만들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중국 매체 환구망은 이 대학 황진하이 교수 연구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인체 세포의 결합을 막는 경구 백신을 개발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황 교수는 자신이 직접 백신 샘플을 복용했고, 부작용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황 교수 연구팀은 특히 백신을 만드는데 양조효모가 들어가 인체에 해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임상 시험도 전이어서 중국 보건 당국의 인허가 절차를 거쳐 실제 시판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백신 연구팀은 임상 시험을 함께 진행할 협력 파트너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완치 판정 뒤 재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는 건 체내에 잔류한 바이러스가 검출됐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중국 감염증 최고 전문가인 중난산은 완치 환자의 항문 등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될 수 있지만, 활성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것과는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런 경우에도 격리 기간을 늘린 뒤 CT 촬영 등 재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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