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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변신 손연재 "제자와 함께 올림픽 메달 꿈꿔요"
입력 2020-02-25 19:31  | 수정 2020-02-25 21:11
【 앵커멘트 】
'체조요정' 손연재 선수가 은퇴한 지 딱 3년 됐습니다.
그동안 행사나 TV를 통해 모습을 거의 보이지 않아서 궁금해하는 분들 많을 텐데, '제2의 손연재'를 키우는 지도자로 변신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손연재는 일과의 대부분을 아이들과 보냅니다.

개인 스튜디오를 차려 꿈나무들을 지도하고 국제유소년대회도 개최합니다.

은퇴한 지 3년. '체조요정'에서 '대모'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손연재 / 리프스튜디오 대표
- "어린아이들이 어렸을 때 한번은 취미로 리듬체조를 했었어라는 말을 나중에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틈틈이 춤을 배워 리듬체조를 접목한 안무도 개발합니다.


리듬체조 조금이라도 더 알리기 위해섭니다.

"조금 더 많은 분들이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고 경험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한국 리듬체조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 올림픽 4위 등 숱한 업적을 남기고도 성적에 대한 부담감과 끊이지 않는 악플에 시달렸던 손연재.

'체조요정' 수식어를 떼고서야 마음껏 웃을 수 있습니다.

"지금 너무 행복해요. 제가 좋아하는 일 하고 있고 아이들도 정말 좋아하고 춤을 배우는 걸 정말 좋아해서."

선수 손연재가 그랬던 것처럼 지도자 손연재의 꿈도 올림픽을 향합니다.

"대모가 되는 게 꿈이고요. 제가 가르치는 선수가 올림픽에 나가서 메달을 따는 그날까지 해보겠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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