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0대 사업가 살해' 국제PJ파 조규석 검거…9개월 도피행각 종지부
입력 2020-02-25 19:31  | 수정 2020-02-25 20:50
【 앵커멘트 】
50대 사업가 납치와 살해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제PJ파 부두목 조규석이 범행 9개월 만에 붙잡혔습니다.
오랜 도피행각의 종지부를 찍은 장소는 충남 아산의 한 오피스텔이었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은색 양복을 입고 마스크를 착용한 조규석이 호송차량에서 내립니다.

9개월간의 도피생활 탓인지 공개수배 전단에 비해 머리가 길어졌습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조 씨는 아리송한 답변만 내놓았습니다.

▶ 인터뷰(☎) : 조규석 / 국제PJ파 부두목
- "이번 사건은 주가조작과 무자본 M&A의 폐해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조 씨는 지난해 5월 공범들과 함께 50대 사업가를 납치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공범 두 사람은 경기도 양주시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시신을 유기하고 며칠 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조 씨의 행방을 찾지 못했고, 결국 지난달부터 공개수사로 전환했습니다.

사건 9개월 만에 조 씨가 검거된 장소는 충남 아산의 한 오피스텔이었습니다.

수사 당국이 도피에 도움을 줬던 사람들과 이용한 차량을 추적한 끝에 체포한 겁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경찰은 조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는 한편 도피 생활에 도움을 준 사람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이은준 VJ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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