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명성교회서 목사 등 코로나 2명 확진
입력 2020-02-25 19:31  | 수정 2020-02-25 19:48
【 앵커멘트 】
서울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청도 대남병원을 다녀온 서울 명성교회 부목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2천 명의 신자들 지난 16일 예배에 참석해 추가 확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신도 8만 명이 넘는 서울 명성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이 교회 부목사는 지난 14일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에 다녀왔습니다.

부목사의 집에 머물렀던 지인의 자녀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함께 대구를 찾았던 교인과 가족 등 7명은 검사 결과 음성이었습니다.

감염 소식이 전해지자 그가 신천지 이만희 회장의 형 장례식에 참석했다는 루머까지 돌았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명성교회 관계자
- "거의 일주일 이상 떨어져 있어요. (이만희 회장 형 장례식하고) 그렇지 그거하고. 그렇게 떨어져 있는데도 이상하게 그러네."

하지만 그가 대구를 다녀온 직후인 16일 주일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확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해당 예배에는 약 2천 명의 교인들이 함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교회 측은 방역을 실시하고 당장 이번 주 주일 예배를 취소했습니다.

▶ 스탠딩 : 민지숙 / 기자
- "현재 예배당을 비롯한 교회 모든 시설은 문이 잠긴 채 출입이 통제되어 있습니다."

명성 교회를 비롯해 송파구와 강동구 등 서울에서만 하루 8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면서 본격적인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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