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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 13경기…기성용, 바르사·레알·ATM과 맞붙는다
입력 2020-02-25 19:31 
기성용의 마요르카는 오는 3월 15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리오넬 메시(사진 오른쪽)의 FC바르셀로나와 2019-20시즌 라리가 28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1부리그) RCD 마요르카에 입단한 기성용(31)은 최대 13경기를 뛸 수 있다. 리오넬 메시의 FC 바르셀로나는 물론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도 대결한다.
마요르카는 2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의 입단을 발표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새로운 이적생을 소개합니다라며 한국어로 제작한 기성용의 영상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기성용의 계약 기간은 오는 6월30일까지다. 라리가가 5월 25일 막을 내리는 만큼 사실상 3개월짜리 단기 계약이다. 마요르카의 라리가 잔류 여부에 따라 기성용의 2020-21시즌 운명이 결정될 전망이다.
코파 델 레이 32강에서 탈락한 마요르카는 라리가 일정만 남았다. 25일 현재 25라운드를 치러 6승 4무 15패(승점 22)를 기록했다. 순위는 라리가 20개 팀 중 18위다. 강등 위기다.
앞으로 험난한 일정이다. 거꾸로 기성용이 활약을 펼칠 좋은 무대다. 선두 바르셀로나(3월 15일)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4월 13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5월 4일), 세비야(5월 14일), 헤타페(3월 2일) 등 상위 5개 팀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오는 3월 2일 오전 2시30분 팔마의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열리는 헤타페와 홈경기는 기성용의 데뷔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 기성용의 컨디션 여부에 따라 결정될 듯 하다.
다만 한국인 더비는 시즌 내 성사되지 않는다. 마요르카는 이미 이강인의 발렌시아와 두 차례 대결을 벌였다.
■마요르카의 2019-20시즌 잔여 경기 일정
헤타페(홈)-에이바르(원정)-바르셀로나(홈)-비야레알(원정)-레가네스(홈)-레알 마드리드(원정)-아틀레틱 빌바오(원정)-셀타 비고(홈)-아틀레티코 마드리드(원정)-레반테(홈)-세비야(원정)-그라나다(홈)-오사수나(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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