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확진자 간 과천 예배에 9,930명 참석
입력 2020-02-25 19:30  | 수정 2020-02-25 20:02
【 앵커멘트 】
경기도가 과천에 있는 신천지 시설을 강제진입했습니다.
신천지 측에서 제공하기로 한 자료를 못 믿겠다는 건데, 지난 16일 한 확진자가 참석한 예배에는 9천930명이 밀집해 있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과천의 쇼핑센터 입구를 경찰이 통제하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건물 4층에 있는 신천지예수교회 부속기관을 강제진입했습니다.

지난 16일 과천 예배에 참석한 안양 거주자가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진되면서 교인 명단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경기도는 같은 날 예배에 참석한 9천 930명의 신도 등 4만 2천 명의 명단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지사
- "2월 16일 과천 교회 집회에 참석한 사람, 대구 집회에 참석한 사람, 그 외에 경기도에 연고를 가진 신도 전부…."

앞서 신천지 측이 정부에 전체 신도 명단을 제출하겠다고 밝혔지만, 경기도는 자료의 신뢰성을 문제삼았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과천에서 많은 사람이 모인 예배가 열린 만큼 군사작전에 맞먹는 방역을 하지 않으면 제2의 대구 신천지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도 경고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전국 21만 명으로 추정되는 신천지 신도들에게 열과 기침이 없어도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경기도 내 신천지 시설 353곳을 강제 폐쇄한 경기도는 빠른 대응으로 대규모 감염을 막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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