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로 10명 사망…"20명 위독하거나 중증"
입력 2020-02-25 19:30  | 수정 2020-02-25 19:41
【 앵커멘트 】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 중 첫 사망자가 발생하고 일주일 동안 숨진 사람이 10명으로 늘었습니다.
대남병원 환자가 무려 7명입니다.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도 20명이나 됩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9일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뒤 엿새 만에 사망자가 두 자리 수로 늘었습니다.

오늘 10번째로 사망한 58세 남성 환자를 포함해 7명이 청도 대남병원 환자입니다.

어제 오후 9번째로 사망한 환자는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급성 호흡 부전으로 숨을 거둔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3번째 사망자에 이어 특별한 지병 없이 사망했고, 신천지 대구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환자였습니다.

9번째 사망자는 신천지와 연관된 첫 사망자인 셈입니다.

고양 명지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인 몽골인 남성도 사망했는데, 의료진은 간과 신장 질환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전 9시 기준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모두 20명으로, 이중 대남병원 환자가 12명입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산소포화도가 낮아서 산소치료를 받는 분이 열네 분이고요. 그리고 기계 호흡을 하고 계시거나 아니면 다른 집중치료를 받고 계신 분이 여섯 분 정도 계십니다."

확진자는 오후 4시 기준 977명으로, 하루 전보다는 증가 폭이 줄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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