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증환자 밀집시설은 '화약고'…집단감염 또 뚫려
입력 2020-02-25 19:30  | 수정 2020-02-25 19:46
【 앵커멘트 】
이번에 무더기로 감염이 일어난 경북 칠곡 '밀알사랑의집'은 중증 장애인들이 한 곳에 모여 생활하는 곳입니다.
다수가 생활하는 각종 복지 시설 내 집단 감염을 막는 일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핵심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지금까지의 방역 대책은 노인이나 기저질환자들의 코로나19 감염 차단에 힘을 쏟았습니다.

노출되면 일반인들보다 치명적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겁니다.

중국 방문 기록이 있는 요양병원 종사자들을 조사해 자가격리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 "요양병원에 대해서도 저희가 지난 금요일, 토요일이었는지 한 이틀간에 걸쳐서 일단 전수조사를 했고…."

하지만 그 밖의 사회복지시설들의 경우 집단 감염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습니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칠곡 장애인시설에서도 중국을 다녀온 사람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취약계층인 장애인, 이런 시설들에 대해서는 좀 더 철저하게 감염 예방 관리가 될 수 있도록 강화하도록…."

집단 사회복지시설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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