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소한의 죄책감도 없나"…`YS차남` 김현철, 文대통령에 작심발언
입력 2020-02-25 18:18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사진 출처 = 연합뉴스]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25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국면'에서 지역갈등 등 잦은 구설수를 만든 문재인 정권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김 상임이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문재인, 당신은 당신의 삐뚤어진 친중정책으로 국민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는데 최소한의 죄책감도 없는가"라고 작심발언을 했다.
김 상임이사는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세월호 당시 '정권책임'이라고 악쓴 그 맘의 십분의 일이라도 국민 마음을 헤아린다면 당장 용서를 빌어야 한다"고 쐐기를 박았다.
김 상임이사는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오염원인 중국이 적반하장으로 한국인들을 격리하고 한국에 들어온 중국유학생들도 다시 중국으로 들어오라고 한다"며 "이 썩어빠진 문재인 정권은 총선만 의식하고 우리 국민 생명은 털끝만큼도 생각을 안한다"고 지적했다.

김 상임이사가 작심발언을 한 이유로는 현 정권의 안일한 코로나 정국 대응이 한 몫 한다. 당정청은 같은날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TK(대구·경북) 최대 봉쇄' 카드를 꺼냈다. 그러자 야권을 비롯해 일각에서는 지역갈등을 유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했다. 앞서 당정청은 '대구 코로나'라는 단어를 사용해 TK 시도민들의 반발을 샀다.
그뿐인가. 문 대통령은 코로나 감염증 확진자가 100명을 돌파하고 첫 사망자가 나온 지난 2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에서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이라고 위로한 후 '시 주석 올 상반기 방한'을 논의했음을 청와대는 알렸다.
한편 김 상임이사는 앞서 지난 19대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을 배출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으나 작년 1월 탈당했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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