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10번째 사망자' 발생…대남병원 관련 58세 남성
입력 2020-02-25 17:46  | 수정 2020-03-03 18:05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0번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8세 남성 코로나19 환자가 오늘(25일)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청도 대남병원 사례로 분류됐으며, 현재 방역당국에서 사망과 코로나19와의 관련성을 조사 중입니다. 기저질환 여부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중 7명은 청도대남병원 사례로 분류됩니다. 1명은 신천지대구교회 확진자의 접촉자입니다.


국내 첫 사망자는 청도대남병원에 20년 넘게 입원해 있던 63세 남성입니다. 1번째 사망자는 폐렴이 악화해 숨졌는데 사후 검사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번째 사망자는 55세 여성으로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치료를 위해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같은 날 숨졌습니다.

3번째 사망자는 경북 경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41세 남성입니다. 22일 사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4번째 사망자는 청도대남병원 정신병동에 입원 중이던 57세 남성입니다. 지난 19일 확진돼 20일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이송됐으며 23일 사망했습니다.

5번째 사망자는 지난 18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57세 여성입니다.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었습니다. 23일 경북대병원에서 사망했습니다.

6번째 사망자는 청도대남병원 정신병동에 입원해있던 59세 남성으로, 지난 19일 확진 후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이송됐으며 23일 사망했습니다.

7번째 사망자는 62세 남성으로, 청도대남병원 환자였습니다. 폐렴 등이 중증으로 진행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가 23일 사망했습니다.

8번째 사망자는 청도대남병원에 입원 중이었던 67세 남성입니다. 폐렴 등이 악화해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전날 사망했습니다.

9번째 사망자는 신천지대구교회 확진자와 접촉했던 69세 여성입니다. 복부 팽만 증상을 보여 경북대병원 응급실을 통해 입원했다가 급성 호흡 부전으로 전날 사망했습니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은 사후인 전날 오후 9시쯤 나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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