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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모터 시동 걸렸다…중신전 안타 치고 수비 막고
입력 2020-02-25 17:37 
키움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가 연습경기 첫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31)가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는 안타를 쳤다.
모터는 25일 오후 3시(한국시간) 대만 가오슝 등청후야구장에서 열린 중신 브라더스와 연습 경기에서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라쿠텐 몽키스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첫 타석부터 3구 삼진으로 물러나더니 이후 두 번의 타구도 힘이 없었다. 팀이 홈런 4개 포함 19안타로 폭발해 18-0 대승을 거뒀던 것과 대비됐다.
이날은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모터는 2회말 1사 1루에서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때렸으나 곧바로 안타를 쳤다. 4회말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옆으로 타구를 날렸다. 모터의 연습경기 첫 안타다.
모터는 7회말, 한 번 더 타석에 섰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아?S됐다.
수비는 군더더기가 없었다. 모터는 3루로 향하는 땅볼을 큰 무리 없이 아웃으로 처리했다. 안정감이 느껴지는 수비였다.
제리 샌즈와 재계약 협상이 결렬된 키움은 지난해 12월 모터와 인센티브 포함 총액 35만달러(4억2000만원)에 계약했다. 모터는 내·외야를 아우르는 멀티 포지션 소화가 장점이다.
한편, 키움은 이날 투·타 짜임새를 보이며 중신을 3-1로 이겼다. 김하성은 4회말 홈런을 터뜨렸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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