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천안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공개…이틀간 시내 8곳 돌아다녀
입력 2020-02-25 16:38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충남 천안지역 코로나19 확진자인 4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이틀 동안 미용실 등 천안 시내 8곳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 여성은 확진 전 이틀간 어머니 집과 미용실, 부동산 개업식, 김밥 집과 병원, 약국 등 8곳을 방문했다.
접촉자는 가족 4명, 미용실 5명, 부동산 개업식 7명, 회사 10명, 김밥 집 2명 등 2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는 이 외에도 병원과 약국을 방문하며 많은 사람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들을 자가 격리 조치하고 환자가 방문한 장소를 방역 소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확인된 바에 따르면 환자는 특정 종교인이 아니며 최근 해외여행 이력도 없다.
시는 안전문자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는 사실과 함께 환자의 시간대별 이동 장소와 시간을 알렸다.
앞서 이 여성은 지난 24일 오후 3시 33분 발열 증상으로 천안충무병원 외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후 25일 오전 10시 13분 양성으로 최종 판정됐다.
정확한 감염 경로는 파악 중이다.
시 관계자는 "비상사태가 수습될 때까지 다수의 사람이 모이는 행사, 대외활동 등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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