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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3주구 현장설명회 6개사 참여…삼성물산 5년 만에 정비사업 등판
입력 2020-02-25 16:21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 설명회에 삼성물산 등 대형 건설사 6개사가 참여했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이 이날 개최한 시공사 재선정 입찰 현장 설명회에는 삼성물산·현대건설·GS건설·대우건설·대림산업·롯데건설 등 6개사가 참여했다.
특히 장기간 정비사업 신규 수주가 없었던 삼성물산이 수년 만에 재건축 사업에 뛰어들어 '래미안의 귀환'이 업계 이목을 끈다.
삼성물산이 정비사업 입찰에 참여하는 것은 2015년 서초구 서초동 무지개아파트 재건축 때 이후 5년 만이다.

입찰 보증금은 총 800억원으로, 현금 200억원에 이행보증보험증권 600억원을 내면 된다. 이날 설명회에 참여한 6개사는 지난 24일까지 10억원을 선납했고, 입찰에 참여하게 되면 입찰 마감일인 오는 4월 10일까지 나머지 190억원을 납부해야 한다.
조합이 제시한 예정 공사비는 8087억원, 3.3㎡당 공사비는 542만원이다.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재건축은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 동, 2091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앞서 조합은 시공사로 HDC현대산업개발을 선정했지만, 공사비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시공사 재선정에 나섰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현재 조합과 총회 결의 무효, 업무방해, 입찰 보증금 반환 등 소송을 진행 중이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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