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제2교도소 교도관 코로나19 확진…"신천지 신도, 자택 격리 중"

경북 청송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오늘(25일) 경북도와 청송군에 따르면 경북북부 제2교도소 교도관 27살 A 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 씨는 지난 22일 청송보건의료원에 검사를 의뢰해 어젯밤(24일) 양성 판정으로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군은 A 씨를 대구 자택에 격리하고 접촉자와 이동 경로 파악에 나섰습니다.

신천지 교인인 그는 지난 13∼14일 자택에서 교인들과 만나고 18∼19일에는 진보 치킨점, 식자재마트, 중화요리점 등을 찾았습니다.

이어 20일 진보에 있는 의원과 약국에 들렀고 22일에는 카페에 간 뒤 청송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경북도는 교도관이 식당, 교회 등에서 접촉한 사람을 60여명으로 확인해 자가격리했습니다.

이들이 발열 증상이 있으면 검체 조사를 합니다.

윤경희 군수는 "청송에 첫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24시간 방역 체제를 유지하고 동선을 빠짐없이 파악하는 등 확산 방지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