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지역 4개 구 곳곳에서 확진자 발생
입력 2020-02-25 15:47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 금천구, 동작구, 강동구, 마포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각각 발생했다.
금천구 관계자는 독산동에 거주하는 중국인 진 모(여성·74) 씨가 25일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금천구는 서울 내 중국인 밀집 거주지 중 한 곳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진씨는 비자 만료 때문에 지난 16일 중국 청도 지역을 방문했다가 귀국한 뒤 전날 선별 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확진자 거주지와 인근 일대 방역을 시행했고, 확진자 가족 3명은 자가격리 조치하고 조사를 의뢰했다"고 덧붙였다.
동작구 관계자도 이날 "사당5동 주민 한 분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의 첫 번째 확진 환자"라고 밝혔다.
"이 분은 대구에 직장이 있고, 지난 24일 자차로 상경해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자택에서 격리 상태로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동구는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했던 사람과 그 가족 등 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 결과,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김포에 거주하는 36세 남성이 서울 마포구 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 남성은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의 사무실로 출근하던 길에 발열과 오한 증상이 있어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내렸다.
이후 택시를 이용해 마포구 보건소를 찾아가 검사를 받았다.
현재 경기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서울시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33명이다.
해당 숫자는 오전 10시와 오후 5시, 하루 두 번 발표하는 질병관리본부 기준을 따른다.
이 때문에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발표하는 수치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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