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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부산 확진자 38명…세계탁구선수권 연기
입력 2020-02-25 15:09  | 수정 2020-02-25 15:14
코로나19 부산 확진자는 25일 오전 9시 기준 38명으로 전날밤보다 15명 늘어났다. 벡스코에서 3월 22~29일 열리기로 한 세계탁구선수권도 6월로 연기됐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산광역시 확진자는 25일 오전 9시 기준 38명으로 전날 밤보다 15명 늘어났다.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도 우선 개최를 3개월 미뤘다.
오거돈 부산시장과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25일 기자회견에서 2020 세계탁구선수권을 6월 21~28일 연다고 발표했다.
세계탁구선수권은 3월 22~29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일정 변경 없이 무관중 경기로 치르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ITTF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ITTF는 부산, 나아가 한국 코로나19 확산 정보를 접하자 조직위원회에 무관중대회 등 세계선수권 강행 불가를 통보하면서 개최 연기를 권고했다.
부산시도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시민 및 선수 안전을 고려할 때 일정 변경 없는 세계탁구선수권 개최 강행은 명분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열리는 첫 세계탁구선수권으로 관심을 모았으나 코로나19로 난항을 겪고 있다. 한국은 대회 통산 금5·은15·동43으로 63차례 입상하여 이 부문 6위에 올라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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