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 미사일 관련 북한 기업 3곳 제재 발표
입력 2009-02-04 10:25  | 수정 2009-02-04 13:31
【 앵커멘트 】
미국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도발행위라고 엄중 경고하고 미사일 관련 북한 기업 3곳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은 북한이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 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징후와 관련해, 유엔안전보장의사회의 결의안을 위반하는 행위라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도발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로버트 우드 / 미 국무부 부대변인
- "북한의 미사일 관련 움직임이 지역에 불안감을 조장하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도움이 되지 않으며 솔직히 도발적인 행위입니다."

미국은 특히 미사일 기술거래에 개입해 온 북한의 조선광업무역개발회사 등 3개 회사에 대해 제재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북한에 대한 제재발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제재대상 기업들은 물론 자회사는 앞으로 2년간 미국 정부기관의 각종 조달 사업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계약은 종료되며, 대미수출도 전면금지됩니다.

한편, 대포동 2호는 사거리가 6,000 km에 달해 미국 본토까지 위협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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