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CU, 코로나19 가맹점 대책…도시락 등 폐기 100% 지원
입력 2020-02-25 13:53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이 25일 전국 CU 점포 가맹점주들에게 전달한 코로나19 지원 메시지. [사진 제공 = BGF리테일]

CU는 코로나19에 대한 가맹점주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점포나 의심자 다수가 방문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점포에 대해서는 민간 전문 방역을 실시하고, 이에 대한 비용은 전액 본사가 부담한다. 방역이 실시된 점포에 대해서는 보건소 방역지침에 따라 방역 후 24시간 휴업한다.
휴업 점포에 대해서는 도시락과 주먹밥, 샌드위치 등 간편식품을 대상으로 기존 지원 제도와 별개로 휴업 당일과 다음날까지 판매되지 않은 상품들의 폐기 금액을 본사가 100% 지원한다.
또 전국 모든 CU 점포에 손세정제를 공급하고,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경북지역에 대해서는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 추가 지원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CU는 코로나19로 인한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를 위해 '가맹점주 상생협력펀드'를 통해 생활안정자금 저금리 대출도 지원한다. 상생협력펀드를 통한 대출은 2% 금리 인하 혜택이 있다.
아울러 200여개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상품 거래 및 물류 정산 대금 1500억원을 평소보다 최대 2주가량 앞당겨 지급한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현재 가맹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항상 고심하며 합리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지난 30여 년 동안 서로 믿고 의지하며 탄탄한 파트너십을 이어온 만큼 함께 힘을 모은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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