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에 귀한몸 `마스크` 구매 어렵다면 "차라리 만들자"
입력 2020-02-25 12:57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수요가 폭증하면서 이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인터넷 카페로 몰리고 있다. 구매가 아닌 만들기 위함이다.
이미 온라인쇼핑몰과 편의점에서 마스크는 귀하신 몸이 됐다.
그만큼 사기 어렵다는 뜻이다. 이에 마스크 구매에 지친 사람들이 인터넷 카페와 SNS를 통해 마스크 제작 방법과 도안 등을 공유하고 있어 화제다.
그래서인지 온라인 매장에서는 마스크 만들기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마스크를 만들때 사용하는 원단, 섬유 필터 등이 그것이다.
도봉구 쌍문동에 사는 이 모(48)씨는 "마스크를 구매하려고 온라인 쇼핑몰 뿐 아니라 동네 편의점 약국을 돌아다녔지만 모두 팔려 구할 수 없다"며 "그러던 중 인터넷에서 우연히 마스크 만드는 방법을 접하게 돼 직접 만들어 보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집에 재봉틀은 없지만 바느질로라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마스크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 수업도 등장해 눈길을 끈다.
바느질 공방을 운영하는 김모(39)는 "마스크 만들기 클래스를 2주 전부터 진행 중"이라며 "문의가 꾸준히 있으며 이 사태가 진정될때까지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보건소 관계자는 "마스크가 코로나19 예방에 얼마나 효과적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마스크를 착용하면 비말 접촉을 최소한으로 줄여주기 때문에 분명 도움은 된다"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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