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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매체 “에이스 류현진과 알짜 유망주의 토론토, PS 확대 시 수혜”
입력 2020-02-25 12:29 
미국 현지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포스트시즌 확대 시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지목했다. 사진=MK스포츠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2022년부터 포스트시즌 진출 팀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가운데 에이스 류현진(33)과 유망주들이 도약할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수혜를 얻을 것이라는 평가다.
미국 ‘야드바커는 25일(한국시간) 포스트시즌 확대 시 이득을 볼 수 있는 중위권 팀들을 선정했다. 이 매체는 토론토에 대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1), 보 비셋(22), 카반 비지오(25)로 이어지는 내야진은 이전 야구에서 보지 못했던 유산이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27) 역시 잠재력이 있다. 에이스 류현진과도 스토브리그에 계약했지만 나머지 선발이 부족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00위 유망주 안에 속하는 선수 3명과, 다른 마이너리거 투수들까지 가세한다면 (류현진 외에) 영향력 있는 선발을 추가할 수 있다. 팀은 이들과 젊은 슬러거들이 함께하면 플레이오프 진출권으로 성장할 것이다.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빠를 수도 있다”라고 내다봤다.
토론토는 지난해 12월 류현진과 4년 8000만달러(약 969억원)에 계약하며 에이스를 얻었다. 그러나 태너 로어크(34), 체이스 앤더슨(33), 맷 슈메이커(34) 등 다른 선발투수는 무게감이 떨어진다.
‘야드바커는 유망주들이 조만간 류현진의 뒤를 이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2020 MLB 파이프라인 톱100 기준 네이트 피어슨(24)은 전체 유망주 8위, 조던 그로션스(21)는 75위, 시먼 우즈 리차드슨(21)이 98위에 올랐다. 이중 피어슨과 우즈 리차드슨은 우완투수 유망주다(그로션스는 유격수). 이들이 빅리그에 승격할 시점에 토론토가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평가다.
MLB가 추진하는 포스트시즌 확대안이 적용되면 가을야구에 초대받는 팀은 10팀에서 14팀으로 증가한다. 리그마다 지구 우승 3팀, 리그 와일드카드 4팀이 경쟁하는 방식이다. 단판 승부인 와일드카드 게임은 폐지된다. 대신 지구 최고 승률 팀을 제외한 6팀의 와일드카드 라운드가 치러진다.
사무국의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선수 노조의 동의가 필요하다. 2021년부터 진행될 새 노사협약을 위한 협상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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