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쓱배송 물량 20%까지 늘리겠다는 SSG닷컴…"자원 총가동"
입력 2020-02-25 11:51 

코로나19 감염 위기 속 폭증하는 온라인 쇼핑 대응을 위해 SSG닷컴은 가능한 자원을 모두 가동하기로 했다.
25일 SSG닷컴은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P.P(Picking & Packing) 센터의 '쓱배송' 처리물량을 기존 대비 지역별로 최대 20%까지 늘린다고 밝혔다.
자동화물류센터인 네오(NE.O)에서 출발하는 서울·경기지역 대상 새벽배송은 기존 대비 50% 확대해 하루 1만건에서 1만5000건으로 늘린다.
SSG닷컴 관계자는 "고객이 SSG닷컴에서 쓱배송 가능한 상품을 주문하면, 입력된 주소지를 기반으로 온라인 전용센터 네오(NE.O) 또는 각 지역의 이마트 중 가장 가까운 곳에서 원하는 시간대에 맞춰 배송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달 28일 이후, 이 쓱배송 주문 마감률은 전국적으로 평균 93%선까지 상승했다. 특히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주말 이후 전국 평균 주문 마감률은 99.8%까지 치솟았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쓱배송 마감율은 전국 평균 80%선임을 감안하면 거의 20%가 더 늘어난 셈이다.
특히 대구와 경상북도 일부 도시의 경우 지난 19일 오후 1시경부터 주문이 폭증하기 시작해 23일 기준으로 28일 금요일까지 지정 가능한 시간대 별 예약배송이 일찌감치 모두 마감됐다.
이에 SSG닷컴은 전국적으로 배송차량을 60대 이상 늘리기로 했다. P.P센터 인력도 단기적으로 증원해 처리 가능한 물량을 기존보다 최대 20% 더 늘려 하루 약 6만건까지 확대한다. 현재 SSG닷컴은 온라인스토어 네오 외에도, 전국의 이마트 P.P센터에서 일 5만건 배송을 소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예약배송 가능일도 주문하는 날로부터 5일 뒤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늘린다. 기존 예약배송 지정은 주문일로부터 4일 이후까지 가능했다.
새벽배송은 매일 자정에 마감하던 것을 한시적으로 순차 마감, 순차 배송으로 바꿔 단시간에 처리 물량을 늘린다.
안철민 SSG닷컴 SCM운영담당 상무는 "필요한 물건을 적재적소에 배달함으로써 소비자 불안을 최소화하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며 "전방위적으로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모두 활용, 생필품 안정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