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봄이사철 서울 새 아파트 1만가구 입주…평년 2배 껑충
입력 2020-02-25 11:34 

봄이사철이 본격화되는 올 3월부터 5월까지 서울에서 1만 가구 넘는 새 아파트가 집들이(입주)에 나선다. 최근 5년 평균보다 두배 수준으로 많은 물량이라 기존 주택에서 새 아파트로의 입주 및 전·월세 이동 등 이사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국토교통부는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간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5년 평균 7만7000가구 대비 1.7% 감소한 7만5840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3만2639가구, 지방이 4만3201가구다.
수도권 물량 가운데 서울 입주 예정 아파트는 1만423가구로 예년보다 많은 물량이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 입주 예정 아파트는 5년 평균 약 5000가구와 비교해 90.3% 증가한 수치며 지난해 같은 기간 약 3000가구 대비로는 230.3% 늘었다.
주요 입주 예정 아파트를 지역별로 따져보면 수도권에선 △3월 양천신월(3045가구), 하남감일(1930가구) 등 1만4029가구 △4월 과천중앙(1571가구), 부천괴안(921가구) 등 8918가구 △5월 시흥대야(3385가구), 은평응암(2569가구) 등 969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에선 △3월 광주우산(1660가구), 부사진구(1379가구) 등 1만2032가구, △4월 천안두정(2586가구), 청주동남(1407가구) 등 1만7035가구 △5월에는 청주흥덕(1634가구), 전주효천(1370가구) 등 1만4134가구가 입주 예정으로 조사됐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주택 2만7766가구, 60㎡~85㎡ 중소형 주택 4만2698가구, 85㎡ 초과 대형 주택 5376가구 등이다. 85㎡ 이하 중소형주택이 전체의 92.9%를 차지한다. 새 아파트 공급 주체별로는 민간 6만4820가구, 공공 1만1020가구로 각각 조사됐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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