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CDC, 한국 여행경보 3단계로 상향…"불필요한 여행 자제하라"
입력 2020-02-25 11:30  | 수정 2020-02-25 11:32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3단계로 격상했다.
CDC는 이날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3단계인 '경고'(Warning)로 올리고 "광범위한 지역사회 전파"를 이유로 자국민들에게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CD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유발된 호흡기 질환 발생이 광범위하게 진행 중"이라며 "노인과 만성 질환자는 심각한 질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CDC는 지난 22일 한국에 대해 2단계 여행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한국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여행경보 등급을 이틀만에 상향조정한 것이다.
여행경보와 관련한 CDC 공지는 ▲'주의(watch)'의 1단계(일반적인 사전 주의 실시) ▲'경계'의 2단계(강화된 사전 주의 실시) ▲'경고(warning)'의 3단계(불필요한 여행 자제)를 각각 나타낸다. 앞서 CDC는 중국에 대해선 3단계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뉴욕 = 장용승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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