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솔그룹, 전 계열사에 인공지능 RPA도입한다
입력 2020-02-25 11:29 

한솔그룹이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처리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하고 스마트한 근무환경 구축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
RPA 는 단순 반복업무 등을 로봇(인공지능)에게 학습시켜 이를 자동으로 처리하도록 하는 스마트 기술이다.사람이 수행하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던 단순 업무에 있어 실수를 방지하고 소요시간을 줄이기 때문에 보다 가치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금융 및 유통, 제조 등 여러 산업 분야에 도입되고 있다 .
한솔그룹은 전사적 RPA도입에 앞서, 지난 해 계열사인 한솔제지와 한솔테크닉스에 먼저 RPA 를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한솔제지의 경우 자금,구매, 회계 등 46가지 업무에 우선 도입하여 운영한 결과, 기존 소요되던 업무시간 대비 평균 52% 의 시간 단축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

실제로 연간 192 시간이 걸리던 온라인시장 가격 모니터링 업무에 RPA를 적용해 사람이 수작업으로 하던 업무를 100% 자동화했고 ,
연간 1,000시간이 걸리던 관세환급 업무에 RPA 를 적용하해 500시간의 업무 대체효과를 확인했다.
한솔테크닉스의 경우는 단순 오더 처리 업무에 도입한 결과, 연간 924시간이 걸리던 업무시간이 24시간으로 줄어들어 약 97% 의 업무시간을 절감하면서 RPA도입에 따른 효과를 확인했다 .
한솔그룹은 RPA 도입을 한솔홈데코 한솔로지스틱스 등 전 계열사로 확대하여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RPA 를 도입했던 회사에 대해서는 추가로 도입이 가능한 업무를 발굴하여 적용하게 되며 신규로 도입하게 되는 회사의 경우 업무프로세스 분석 및 표준화 작업을 거쳐 RPA적용 대상 업무를 확정하여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덕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