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천지 교주 이만희 친형, 청도 대남병원 입원했었다
입력 2020-02-25 10:49  | 수정 2020-03-03 11:05

신천지예수교 교주 이만희 총회장 친형이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사망 직전 닷새 동안 입원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청도 대남병원은 어제(24일) 입장문에서 "신천지 총회장(이만희) 친형이 올해 1월 27일부터 31일까지 응급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폐쇄 방식으로 운영되는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 입원환자들이 지난 1월에만 20차례 이상 외박과 면회 등을 통해 외부 접촉을 지속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정신병동 입원환자들이 지난 1월 22일부터 지난 13일 사이 외박 8회, 외진 5회, 면회 12회 등 25차례에 걸쳐 외부와 접촉했다고 환자 기록에 적혀있었습니다.


병원 측은 "2월 15일부터 정신과 입원환자와 그 의료진 등을 중심으로 발열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여럿 보이기 시작했다"며 "그 직전에도 한두 명이 유사증상을 보였으나 심각치 않은 상태여서 감기 증상과 구분이 어려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당시 자체적으로 여러 검사를 진행했으나 코로나19 증상으로 단정할 만한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병원측은 지난 18일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고 지난 19일 확진 결과를 통보 받았습니다.

대남병원 측은 "(본 병원은) 예수교장로회 소속 교단으로 신천지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병원 경영진, 의료진, 직원들 및 그 가족들과 신천지와의 연관성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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