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 추진…이만희 "정부에 적극 협조"
입력 2020-02-25 10:18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신천지와 협의해 전체 신도 명단과 연락처를 받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은 신천지 전체 신도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수라고 판단하고 자발적인 협조가 없으면 법적인 수단을 쓸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신천지 측은 먼저 올해 1~2월 중 대구교회를 방문했던 다른 지역의 신도와 대구교회 신도 가운데 다른 지역을 방문한 고위험군 명단부터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에 개인정보 유출 방지와 보안 유지 방안 마련도 요청했습니다.


중대본은 전체 신도 명단을 확보하면 즉시 전국 보건소와 지자체에 배포해 관할 구역 신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만희 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은 홈페이지에 두 번째 특별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정부 시책에 적극 협력해 신천지 전 성도 명단을 제공하고 전수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면서도 신천지 신도에 대한 개인정보 유지와 보안을 전제로 진행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신동규 / easternk@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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