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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성기업, 대형병원 개원 수혜 오피스텔 `현성 더 테라스` 분양
입력 2020-02-25 10:15  | 수정 2020-02-25 10:34
현성 더 테라스 투시도 [사진= 현성기업]
배우수요가 풍부한 대형병원이나 학교 인근 오피스텔이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현성기업은 오는 3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 일원에서 오피스텔 '현성 더 테라스'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지하 5층~지상 14층, 전용 19~46㎡ 151실 규모(지상 1~2층 근린생활시설)의 이 오피스텔은 임대 선호도가 높은 복층형 원룸 위주로 실을 구성한 데다 대형종합병원 용인 동백세브란스병원(2020년 3월 개원 예정)이 사업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사업지 주변이 '용인연세 의료복합산업단지(의료클러스터)'로 조성되는 만큼 관심이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의료계 종사자들은 이른 시간부터 회진을 돌거나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특성 때문에 직장에서 가까운 거주지를 선호한다. 또한 병원에 장기 입원하는 환자 가족들 수요도 많아 단기 임대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병원 인근 오피스텔들은 대체로 임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실제 경기 용인시 옛 세브란스병원 인근의 '용인 역북 안강 The 럭스나인' 전용 23.96㎡은 보증금 500에 월세 60만원가량의 임대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데 비해 병원과 1km이상 떨어진 'A 오피스텔'의 동일 규모는 500에 45만원 정도로 15만원 낮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

분양시장에서도 대형병원 인근 오피스텔은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작년 6월 분당 서울대병원 인근에서 공급된 '분당 더샵 파크리버' 오피스텔은 총 165실 모집에 9377건이 접수돼 평균 56.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건국대학병원을 배후로 둔 '건대입구역 자이엘라' 오피스텔 역시 작년 10월 청약 당시 평균 4.71대 1(최고 1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계약 시작 2일 만에 완판됐다.
'현성 더 테라스' 앞에 위치한 용인 동백세브란스병원은 연면적 10만9818㎡, 총 33개 진료과에 1200병상을 갖춘 대형종합병원이다.
현성기업 관계자는 "대형병원 등 소득이 높은 전문직 종사자들이 근무하는 곳 인근 오피스텔은 월세가격 수준보다는 직장과의 거리, 보안·첨단설비 등 설치 여부가 대체로 선택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면서 "동백세브란스병원이 다음달 정식 개원하면 병원 상시 근로 직원과 외래 환자, 관련 업체 등 풍부한 고정수요를 갖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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