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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건설현장 안전 강화 `스마트 세이프티 솔루션` 구축
입력 2020-02-25 09:50 
(왼쪽부터) 스마트 상황판과 이동식 CCTV 모습 [사진 =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건설 안전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사물인터넷(IoT)기술이 융합된 신기술을 건설현장에 도입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IT기술을 활용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드는 통합형 안전관리 시스템 '스마트 세이프티 솔루션(Smart Safety Solution)'을 '더샵 군산 디오션시티' 건설현장에 시범적용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스마트 세이프티 솔루션의 핵심은 '스마트 상황판'으로, 현장 관리자들의 스마트폰에 탑재돼 카메라 및 드론, CCTV, 개소별 센서 등 스마트 안전기술로 모은 실시간 현장 정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사무실과 현장, 전 현장 관리자들간 동시 안전정보 공유와 소통이 가능해 비상 시 전 현장 혹은 해당 구역 근로자에게 바로 안전조치를 지시할 수 있다.
스마트 안전설비별로는 먼저 타워크레인에 설치된 360도 카메라를 통해 현장의 고위험 상황, 불안전한 근로자 행동, 부당침입 등 불안전 요소가 발견되면 관계자에게 알람이 가고 인근 혹은 전 근로자들에게 경고방송과 함께 안전수칙준수 메시지(중국어·베트남어 송출 가능)가 즉각 발송된다.

또한 타워크레인 카메라로 보기 어려운 곳은 드론을 띄우며, 지하 작업과 같이 외부에서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선 이동형 스마트 영상장비로 현장내 안전사각지대를 꼼꼼하게 살핀다. 밀폐된 공간의 경우 가스센서와 신호등형 전광판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스마트 상황판에 가스농도를 전송하고, 위험상황을 감시한다. 유해가스가 허용농도를 초과하면 환기시스템이 자동 작동하며, 근로자에겐 전광판 경고와 스마트폰을 통해 대피 알람이 전달된다.
아울러 추락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현장 개구부에 부착된 센서는 개구부가 비정상적으로 개폐됐을 때 담당 관리자에게 스마트폰 알림을 전송하고, 인근 근로자에게도 위험상황을 알리는 경고음을 보낸다.
포스코건설은 '스마트 세이프티 솔루션'을 현재 '더샵 군산 디오션시티' 공동주택 현장에 시범 적용 중이며, 모든 현장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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