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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코로나 확산에 유로파리그 32강 인터밀란 홈경기 ‘무관중’
입력 2020-02-25 09:36 
인터밀란은 24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19-20시즌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의 무관중 개최 소식을 전했다. 사진=인터밀란 홈페이지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탈리아 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인터밀란과 루도고레츠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이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인터밀란은 오는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루도고레츠와 2019-20시즌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 21일 불가리아의 라즈그라드에서 가진 1차전에서는 인터밀란이 2-0으로 이겨 16강 진출 확률이 높다.
하지만 이탈리아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퍼지면서 정상 개최가 힘들어졌다.
이탈리아는 유럽 내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국가다. 165명이 감염됐고 5명이 사망했다. 코로나19 피해의 우려가 커지자 지난 주말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4경기가 연기됐다.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 지역에서 열리는 모든 스포츠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8일 열릴 인터밀란-루도고레츠전도 관중 없이 킥오프하게 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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