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코로나19 확산에 국립공연장도 `셧다운`
입력 2020-02-25 09:31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공립 공연장도 잠정 휴관에 들어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3월 8일까지 국립중앙극장 등 5개 국립공연기관을 휴관하고 국립극단 등 7개 국립예술단체 공연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3월 9일 이후 국립공연기관 재개관과 국립예술단체 공연 재개 여부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며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휴관하는 국립공연기관은 국립중앙극장, 국립국악원(부산, 남도, 민속 등 3개 지방국악원 포함), 정동극장, 명동예술극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이다. 7개 국립예술단체로는 국립극단,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현대무용단, 국립합창단, 서울예술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이 포함됐다.
지난 20일에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서울 대학로 소극장을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예술인 긴급생활자금 융자 지원 등 공연업계 긴급 지원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지원 방안은 예술인 긴급생활자금 융자 지원(총 30억원 규모), 소독·방역용품, 휴대형 열화상 카메라 지원(전국 민간 소규모 공연장 430개소, 2억 2000만원 규모), 코로나19 피해 공연예술단체 경영 애로 및 법률 상담을 위한 '코로나19 전담창구' 개설(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단체 피해보전 지원(총 21억 원 규모) 등이다.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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