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금 공포증도 확산…한은, 대구 등 신권 위주 공급
입력 2020-02-25 09:27  | 수정 2020-02-25 10:16
【 앵커멘트 】
현금 쓰는 사람들이 줄긴 했지만, 요즘은 정말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지폐가 코로나19를 전파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공포감 때문인데요.
한국은행은 코로나19 집단 발병지역은 신권 위주로 화폐를 공급하겠다고 합니다.
조성진 기자입니다.


【 기자 】
30대 직장인 여성입니다.

평소처럼 은행에서 현금 찾는 것이 요즘은 부담이 됐습니다.

▶ 인터뷰 : 30대 직장인
- "아무래도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다 보니까 위생적인 부분에서 염려스러운…."

최근 중국 인민은행이 코로나19 집중 발병지의 화폐를 폐기했다는 소식에 '돌고 도는' 현금이 코로나19 전파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공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은행이 국민 안전을 위해 지폐를 소독해달라' 글까지 올라왔습니다.

전문가들은 현금을 통한 감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우주 /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섬유와 종이 지폐에서는 오래 생존하지 못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바이러스가 일찍 제거됩니다."

「다만, 한국은행은 화폐로 인한 감염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지폐와 동전 등 현금도 격리기간을 두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조성진 / 기자
- "한국은행은 코로나19가 대거 확산된 지역에는 가급적 신권이 공급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조성진입니다. [talk@mbn.co.kr]

영상취재 : 이은준 VJ
영상편집 : 양성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