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신천지 시설 169곳 폐쇄…"신천지 소식에 불안"
입력 2020-02-25 09:26  | 수정 2020-02-25 10:14
【 앵커멘트 】
서울시가 신천지 관련 시설을 공개하고 방역과 폐쇄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여러 시설을 둘러보니 시장이나 학교 주변에 자리한 곳도 있어 여전히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강세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건물입니다.

내부에 출입을 할 수 없다는 안내가 붙어 있습니다.

신천지예수교 교회가 들어선 자리입니다.

▶ 인터뷰 : 인근 상인
- "소독약 두 통 큰 거 들고 며칠 전에도 (소독을) 하더라고. 신천지가 있는 것은 맞아요. 그전에는 문을 잠가두고 사람을 아무나 안 들여보냈는데…. "

코로나 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이렇게 신천지 교회와 부속시설로 확인된 169곳은 모두 문이 닫혔습니다.


▶ 스탠딩 : 강세현 / 기자
- "서울시는 폐쇄와 함께 온라인을 통해 언제든 신천지 시설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시설 중엔 학교나 시장 주변에 자리한 곳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부 주민들의 불안은 가시지 않은 상태입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말을 안 하고 검사를 안 받고 한다는 게…. 숨기고, 숨기니까 불안한 거죠."

「서울시 관계자는 "신천지 시설이 추가로 확인되면 방역과 함께 폐쇄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신천지 측에 신도 명단을 공개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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