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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이장·나는보리’ 측 "코로나19 확산 우려…시사회 및 개봉 연기"(공식)
입력 2020-02-25 09:0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위험 최고 단계인 심각단계로 격상, 감염자수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극장가의 상황도 더욱 악화되고 있다. 개봉일을 앞둔 신작들이 줄줄이 개봉일을 연기, 홍보 일정도 전면 취소했다.
권해효, 윤제문, 박소담 주연을 맡고 명장 장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후쿠오카'는 내달 12일 개봉을 확정지었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개봉일을 연기했다. 이에 따라 3월 3일 진행할 예정이었던 언론·배급 시사회도 취소됐다.
내달 5일 개봉 예정이었던 독립영화 '이장' 역시 일정을 변경했다. '이장' 측은 "개봉이 잠정적으로 연기됐음을 알려드린다. 새로운 개봉일은 코로나19의 국내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되는 대로 다시 안내하겠다. 사태가 하루빨리 호전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알렸다.
3월 19일 개봉 예정이었던 '나는보리'는 4월로 개봉을 미뤘다. '나는보리' 제작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3월 2일 열릴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를 취고하게 됐다"며 "최근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추가적인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만큼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 관객의 안전을 고려하여 '나는보리'의 개봉일은 4월 중으로 연기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일 개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개봉일을 연기, 3월 19일로 개봉일을 수정한 애니메이션 '더 프린세스 : 도둑맞은 공주'는 벌써 두 번째로 개봉을 연기하게 됐다. 히스토리 필름 측은 "개봉일이 잠정 연기됐다. 코로나19 감염 중 확산 위협이 안정되는 때 다시 개봉일을 확정하고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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