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작년 전국 상가 권리금, 2015년 이후 최저치…평균 4276만원
입력 2020-02-25 08:51 

계속되는 내수경기 침체, 소셜커머스, 온라인 쇼핑몰 사용자 증가 등의 이유로 상가 시장의 위축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상가 가치 척도로 여겨지는 권리금도 최근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는 연초 코로나19 여파 등 내수경제 침체로 인한 권리금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9년 전국 상가 평균 권리금은 4276만원으로 조사됐으며 1㎡당 평균 권리금은 63만 3000원이었다.
지난해 상가 평균 권리금은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5년 이후 가장 낮았다. 역대 상가 평균 권리금은 ▲2015년(4574만원) ▲2016년(4661만원) ▲2017년(4777만원) ▲2018년(4535만원)이었다.
서울을 포함한 지방 6개 광역시에서 권리금이 가장 높은 지역은 5130만원을 기록한 서울이었고 ▲인천(3893만원) ▲부산(3760만원) ▲광주(3705만원) ▲대전(3497만원) ▲대구(3279만원) ▲울산(2140만원) 순이었다.
2019년 업종별 상가 권리금이 가장 높은 업종은 5337만원을 기록한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이었으며 ▲숙박·음식점(4788만원) ▲도매·소매(4464만원) ▲부동산·임대업(3009만원) ▲협회·단체, 수리·기타 개인 서비스업(248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내수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전반적인 오프라인 점포 매출은 감소하고 있어 권리금 하락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소비 트렌드에 따라 업종별 양극화도 공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